부평 욕실 하수구 역류 — 배관에 굳은 석회를 깎아낸 현장
인천 부평구 · 출동. 같은 자리, 같은 각도로 작업 전후를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샤워할 때 물이 발목까지 차고 뚫어뻥을 써도 하루 이틀이면 다시 막힌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내시경을 넣어보니 배수구에서 1m를 조금 넘은 지점에 하얀 석회 덩어리가 관을 거의 막고 있었고 머리카락까지 엉켜 있었습니다.
수돗물의 칼슘 성분이 비누 찌꺼기와 만나 몇 년에 걸쳐 굳으면 돌처럼 단단한 석회가 됩니다. 머리카락이나 때는 약품으로도 어느 정도 풀리지만 석회는 녹지 않습니다. 식초나 락스를 붓는 것은 냄새만 나고 덩어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깬 석회를 그대로 흘려보내면 욕실 하수의 P트랩에 걸려 더 막힙니다. 그래서 깨고 빨아들이는 작업을 번갈아 반복합니다. 부평은 1980~90년대에 준공된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한 구도심이라 관 안쪽이 거칠어져 석회가 더 잘 달라붙습니다.
석회가 얼마나 굳었는지에 따라 작업 범위가 달라져 현장에서 확인한 뒤 안내드립니다. 이 현장은 작업을 마친 뒤 카메라가 1.5m 넘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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